일상 생활

서울 한강 공원 양화선착장

론스 2020. 10. 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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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양화 선착장 부근으로 한강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 여의도 공원은 관광객이 너무 많고 복잡하다면 양화 한강 공원은 적당한 사람 수와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서 쉬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나무도 생각보다 많고, 그늘도 확보가 돼서 그런지 돗자리를 많이들 가져와서 쉬었다 가는 것 같다.

양화 선착장에는 편의점과 카페, 술집, 바비큐도 가능한 음식점 같은 곳이다. 한강을 보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날씨가 좋을 때는 대기 인원이 상당한 것 같다. 나는 가볍게 커피를 하나 마시고 왔는데 뒤에서 고기 구워 먹는 모습이 살짝 부러웠다. 한강을 바라보면서 고기를 굽는 게 먼가 좋아 보였다. 음식 질은 살짝 별로인 것 같은데 다만 뷰가 그 자리를 다해서 그나마 먹어보고 싶은 음식점이 되었다.

 

 

 

내가 갔던 날은 구름이 엄청 많은 때라 사뭇 다른 분위기의 한강을 느낄 수 있었다. 거기다 노을지 지면서 붉은빛이 장관이었는데 전신줄에 비친 붉은빛은 장관을 이뤘다. 평소라면 아무 감흥이 없었을 것이다. 길 건너 마포도 잘 보이고, 계속 비가 와서 먼지가 싯껴 내려가서 그런 것 같다.

 

 

 

뒤로 보이는 여의도도 붉은빛에 건물이 선명하게 보이면서 붉게 물들었다. 서울에서 이런 날씨는 얼마 보기 힘들 것이다. 미세먼지가 항상 있다 보니 깨끗한 서울을 참 보기가 힘들다. 그래서 이런 날에는 인스타그램에 사진도 많이 올라오는 것 같다. 어릴 때면 이런 맑은 날은 항상 있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환경이 참 많이 나빠진 건 확실한 것 같다.

 

 

 

태양이 저물면서 멋진 장관과 함께 양화 한강 고수부지를 산책하였다. 날씨가 좋아서 사람도 많이 있었고, 아마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나왔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때 확진자도 거이 줄어들고, 상황도 좋았을 때라 다행히 잘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코로나 백신이 빨리 만들어져서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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