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미국 생활

렉서스 ES330 2004년식 중고차 구매

론스 2022. 9. 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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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ES330 2004년식

미국에서 살려면 차는 필수급이다.
물론 대도시 다운타운 안에서 살면 차가 없어도 나름 살만하다.
대도시에서 차를 소유한다는 건 주차장 비용도 만만치 않아.. 잘 생각해보고 구매해야 된다.

그래도 비싼 운영비용에도 차는 필요함을 항상 느낀다.
이유는 미국의 대중교통은 생각보다 상태가 좋지 못하다.
예를 들어 접근성도 떨어지고, 안전도 좋은 편이이 아니라서 하는 말이다.

미국에서 몇년 살다보니 차가 없이 살아보니 불편함이 좀 있었다.
물론 필요할 때는 렌트를 하거나 우버를 타고 가면 되긴 했지만 삶의 질이 확실히 떨어진다.

그래서 중고차로 차를 구매했다.
코로나 이후 중고차 가격도 너무 많이 올라서...
고민이 많았지만 좋은 가격에 구할 수 찬스가 생겨 구매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렉서스가 잔고장이 많이 없는 편이라서 처음 이 차를 살 때 다른 차에 비해 걱정이 덜했다.
일단 년식도 많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확실히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년식이 년식인 만큼!
문제점은 있었다.
창문이 완벽하게 작동이 안되는 문제점..
사이드 브레이크의 노후화
매연 산소센스의 문제점.. 등등이 있었다.

운행하는데는 큰 문제는 아닌데 불편함이 있다는 거?
그 정도의 문제점이지 정말 쓰는데 있어서 당장의 큰 문제는 없었다.

무엇보다 렉서스의 주행 질감과 정숙성, 안정감은 확실히 좋았다.
역시 렉서스는 무시 할 수 없는 기본기가 있었다.
타면 탈 수록 느끼는 거지만 기본기 하나는 딱 좋았다.
돈만 넉넉하다면 진짜 풀 수리를 해서 타고 다니고 싶지만...
나중을 기약하며 천천히 고치던가 그냥 타고 다니던가 해야할 것 같다.

아! 단점도 없는 건 아니다.
일단 연비가 좋지 못하다.
엔진이 3000cc 급인데 기름을 엄청 먹는다.
물론 아주 심각하게 먹는 건 아닌데 요즘 차들에 비하면 연비가 좋지는 못한 편이다.
연비가 나쁜데신 물론 고속도로에서의 달리기는 넉넉한 힘을 발휘한다.

일본에서 만든 거의 마지막 렉서스여서 확실히 부품의 완성도가 어느정도 있는 모델이다.
그래서 아직도 도로에서 많이 보이는 차량이다.
엔진이 특히 튼튼해서 50만마일 넘어서도 문제가 없을 만큼 알려진 차량이다.
정말 50만 마일까지 기회가 되면 타보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중간 중간 수리해가며 옵션도 붙여가며 타보고 싶긴한데...ㅎㅎ
답은 시간이 지나가봐야 알 것 같다.

기회가 되면 블로그에다가 기록을 한 번씩 남길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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