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자하손만두 미슐랭가이드 2018 방문

론스 2018. 2. 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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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손만두

미슐랭가이드를 받기전에 자하 손만두집을 방문했었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아주 깔끔하고 단정하게 인테리가 되어있다. 점심 때 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다. 주차는 식당 앞 발렛하시는 분이 해결해 준다. 주차장이 동네 자체가 해결하긴 힘든 구조이다. 그래도 다행인건 주변 건물을 매수해서 주차장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교통 위치적으로 불편하기 때문에 꼭 해결해야 될 문제점이라 생각했기에 투자를 해서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차로 방문하기에 취해진 조치라 생각한다.

일단 주문을 했다. 만두만 있는 것도 있고 떡이 함께 있는 메뉴도 있다. 만두를 따로 신청해서 먹을 수도 있고, 빈대떡도 있다. 만두전골도 있는데 먹어보지는 못했다. 일단 내가 먹어본 메뉴는 떡만두국이다. 처음 이 음식을 먹으면 정말 조미료 맛이 일푼도 없는 건강한 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심심한 맛이 있다. 어떤 심심함이라고 해야할까? 아마도 평양냉면과 같은 국물맛의 싱거움 정도의 심심함이라 생각해야 될까? 모르겠다. 무척 심심한 맛에 깊은 심해와 같은 맛이 있다. 평소에 우리가 먹던 떡만두국과는 정말 다르다. 항상 길들여진 정형적인 그맛이 아니다. 그래서 또 생각난다. 뇌가 기억하고 있지 않은 맛이다. 먼 옛날 조선시대 임금이 먹었을 것 같은 그런 맛이자 풍미와 문화의 맛이라 생각한다.

서비스는 솔찍히 말해서 호텔과 같은 정도의 특급 서비스는 아니다. 밖에서 먹기 위해서 대기하는 시간이며, 음식이 주문이 들어가서 나오는 속도나 서빙을 해주시는 직원들의 서비스 태도는 물론 한국에서 오랫동안 봐왔다면 알다시피 그냥 인기 있는 음식점의 서빙 느낌이랑 같다. 사람이 많다보니 응접할 시간과 서비스가 당현이 없고, 빠른 회전을 커버 할 수 있는 서비스 시스템이다. 정형적인 한국적 서비스의 모습이다.

아마도 여기가 미슐렝이 된 이유는 정말 음식과 80년대 가정집의 자취가 가정식의 느낌을 충분히 전달해 서울의 1980년도의 추억과 함께 손이 많이가는 오래된 전통 음식을 그 것도 왕이 먹었을 듯한 그 맛과 느낌이 미슐랭에 오르게 된 이유가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이다. 만약 한국 사람이라면 꼭 추천해줄만한 음식점이다. 물론 강렬한 맛이 아니기에 싫어하는 사람도 소수가 있을 듯 하다. 그러나 외국인 손님이 한국에 온다면 꼭 들려서 먹여줄 만한 음식인 건 확실하다. 어디서 장사를 하기 위해 만든 그런 음식이 아닌 한국이라는 음식의 원래 전통의 맛이 무엇인지를 서울에서 알게 해줄려면 이 곳은 확실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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