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시애틀 맛집

미국 시애틀 한국 치킨 BBQ 치킨 워싱턴대 부근

론스 2022. 9. 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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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 와서 처음으로 한국 치킨을 먹어본다.
시카고에는 한국 치킨 전문점이 많아 치킨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만족스러웠는데
과연 이 곳 시애틀 한국 치킨점은 어떨지 무척 궁금했다.

한국 BBQ 브랜드를 달고 판매중인 워싱턴대 근처 매장으로 왔는데
인도? 파키스탄? 아무튼 그 쪽 출신 분이 카운터를 보시고 계셨고,
안쪽 조리하는 곳도 왠지 인도, 파키스탄 같아 보였다.

나는 처음 이 가게에 들어왔을 때 당연히 한국 분이 계실줄 알았는데...
다른 나라분이 계셔서 조금.. 먼가 불안감이 살짝 들었다.
매장 안 분위기는 그래도 나름 깔끔하고,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어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아무튼 나는 점심 시간에 방문하게 되어 10.99달러에 판매중인 콤보 제품을 선택했다.
치킨 5조각이 나오고, 치즈볼, 감자튀김이 함께 나와서 가성비가 좋아 바로 이 제품으로 구매했다.
여기서 치킨의 맛을 변경하면 추가 요금이 발생하게 되는데 1~2달러까지 올라가게 된다.

나는 1달러 정도를 추가로 결재하고, 허니 갈릭? 으로 주문을 했다.
그러고 난 후 대기는 약 10분 정도 필요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받아와서 집에서 먹어보았다.
미국에서 가격대비 괜찮은 조합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좀 아쉬운게 치킨이 좀 작았다.
맛은 허니 갈릭 요 제품은 괜찮았다.
인터넷에 평점을 나중에 보니 평이 좋지 않은 내용들이 많이 보였는데 나는 다행히 그런 문제는 없었다.

그래도 맛은 다른 미국의 BBQ, 특히 시카고에 있는 BBQ와 비교하면 좀 별로인 건 확실하다.
한국에 가까운 그 맛이 여기가 확실히 더 부족하다.
안타깝지만 시애틀에서는 이걸로 만족해야 될 것 같다.
그렇다고 아주 최악은 아니니까 그래도 이정도 가격에 한국 치킨을 먹을 수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 그래도
위안도 되고, 어느 정도 안심이 된다.

한국에서도 정말 치킨을 좋아해서 꼭 한 달에 한 번씩은 구매해서 먹었던 것 같은데
미국에서 이렇게 간접적? 으로 나마 먹을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해 하고 있다.
미국 전체적으로 한국 음식이 한국과 비교하기 힘든 맛과 퀄리티가 있어서 항상 마음을 접고 먹어야 되는 
단점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참! 시카고에 충만 치킨은 그래도 정말 한국 치킨 수준과 너무 비슷해서 좋았다!!! 다만 다운타운이 아니라서... 좀 아쉬웠던... 이럴 때 마다 시카고가 그립긴 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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