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시애틀 맛집

워싱턴 시애틀 맛집 클램차우더 Pike Place Chowder

론스 2022. 9. 12. 12:37
반응형

시애틀에서 유명한 Pike Place Chowder라는 클램차우더 맛집이다.
이곳은 오래전 부터 운영된 가게로 클램차우더로 많은 상을 받은 집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가게인데 나도 그 맛이 궁금해서 와봤다.

 

 

줄을 한 30~40분 기다렸나?
가서 기다려보면 알겠지만 줄이 밖에 까지 길게 서있다.
그래도 이게 바로 바로 클램차우더를 국자로 퍼서 주는 시스템이라 줄 길이에 비해 나름 빠르게
줄이 줄어든다.

 

나는 오늘 4가지 맛을 볼 수 있는 샘플러 메뉴를 선택했다.
뉴 잉글랜드 크램차우더, 해산물 비스크, 크랩&오이스터 차우더, 시어드 스캘럽(구운 가리비) 차우더를 주문했다.

 

칠판에 적은 메뉴판이 주문대 앞에 있다.

 

 

주문을 하면 바로 국자로 이렇게 떠서 준다.
샘플러라 진짜 조끔 주면 어떻하나 고민됐는데 나름 그래도 양이 조금 됐다.
2명이서 먹으면 충분할 것 같은 느낌의 양이다.

 

주문을 하면 빵이랑 비스켓을 준다.
그러면 위 사진 같이 비스켓은 차우더 위에 뿌려주면 된다.

 

 

4가지 맛이라 색상이 약간씩 틀렸다.
그중 하나는 좀 더 붉으스름 했다.

 

 

전체적으로 맛은 좋았다.
막상 먹어보니 기가 막히게 맛있다! 정도는 아니였고, 맛있는 차우더이네? 그정도 느낌이였다.
건더기도 많았고, 무엇보다 4가지 맛을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엄청 서로 다른 맛이 아니라는 것이다.
살짝 살짝 재료에 따른 맛이 조금 틀리고, 스펙타클하게 다르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아마도 한국 사람들에게는 뉴 잉글랜드 차우더가 친숙할꺼고 다들 아는 그 맛일 것이다.
다른 제품도 다 나쁘지 않았고 크게 호불호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재료가 들어간 제품을 선택해도 크게 후회는 없을 것 같다.

 

 

차우더를 주문하면 바게트 빵을 하나 주니 굳이 빵 그릇에 담긴 차우더를 시킬 필요가 없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집의 빵은 그렇게 맛있거나 그렇지 않아서 빵 그릇에 굳이 시켜먹을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빵 그릇에 주는 빵은 이 바게트 빵과는 맛이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차우더만 집중적으로 먹는게 더 좋을 것 같은 개인적인 의견이다.

나중에 다른 집의 차우더를 한 번 먹어봐야겠지만 맛이 비슷하면 여기보다 마트 안에 더 저렴한 곳이 몇개 보였다.
그런 곳이 더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나중에 다른 곳에서 차우더를 먹어보고 평가 글을 또 올려볼까 한다.

여행중에 한 번은 먹어볼만한 음식이긴 하지만 엄청 맛있어서 까무라칠 정도는 아닌 음식이었다.
예전에 캘리포니아 식당에서 먹던 차우더가 더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거 참...
그냥 개인적으로 편견일 수도 있겠지만 큰 차이가 있을 수 없는 음식인 것 같은 느낌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