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미국 시카고 중국집 한국 짜장면 짬뽕 탕수육 전문 아서원, 시카고 맛집

론스 2022. 4. 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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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원 입구

시카고에서 중국집 하면 아서원이 아닐까? 싶다.
시카고에서 한국식 중국집이 얼마 없는데 그 중 하나이다.
그래서 더욱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데 이렇게 아서원이 유지되고 있어 참 다행이다 싶었다.

 

 

아서원에서 주문을 하면 이렇게 단무지와 생양파를 다져다 주신다.
미국에 있는 중국 식당을 가면 이런 반찬을 볼 수 없다.
오직 한국식 중국집에만 볼 수 있는 반찬이 아닐수 없다.

 

김치는 배추김치가 아니라 양배추김치이다.
옛날에 배추가 미국에 거의 없었을 때만 해도 양배추로 대신 김치를 담가 먹었다고 들었다.
이 가게가 오래되서 그런지 양배추로 만든 김치가 나왔다.
일반 김치와는 맛이 좀 다른긴 하지만 나름 깔끔하고 괜찮았다.

 

 

자스민 차도 주신다.
중국집에 가면 필수인 자스민 차!

 

 

드디어 주문한 삼선 짬뽕이 나왔다.
이곳 인기 메뉴 중 하나이다.
그 중 삼선 짬뽕은 정말 해산물이 가득 들어가 있어서 좋다.
맛은 조미료가 없는 짬뽕 맛이라 한국이랑 비교했을 때 조금 감칠맛이 덜하다.
대신 조미료의 살짝 텁텁한 뒷맛이 없어 개운한 느낌은 확실히 다르다.

 

탕수육도 나왔다.
여기 탕수육은 냉동 탕수육이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고기의 질감이 매우 좋았다.
하지만 한국에서 먹던 그 탕수육과는 맛이 달라서 실망하는 분들이 많을지는 모르겠다.
공장에서 만들어서 나온 탕수육을 다시 튀겨서 파는 한국 같은 경우 그 맛에 길들여져서 실망스러울수도 있다.
물론 정말 탕수육을 잘하는 집은 고기를 얇게 잘 짤라서 완벽한 튀김 옷을 만들어 파는 곳도 있지만 여기 미국에서 그런 탕수육을 바라는 건 참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참고로 LA에서도 한국식 중국집을 갔는데 탕수육이 아서원과 비슷했다.
한국 처럼 만들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아 보인다.

 

 

자장면!!
이 곳 자장면이 정말 최고다!
한국과 거의 흡사한 맛을 가진 자장면이 너무 맛있다.
양도 정말 많이 주시고, 가격도 착하다!

나는 곱빼기를 주문했는데 양이 많아 너무 만족스러웠다.
거기다 맛도 한국과 너무 똑같아서 좋았다.
그리웠던 짜장면의 그 맛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아서원에 간다면 꼭 짜장면을 시켜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면도 나름 중면으로 탱글 탱글 좋았고, 짜장도 진하고 좋았다.
소스를 듬뿍 넣어주셔서 비벼 먹는 맛이 참 좋았다.
나는 먹고 남은 소스도 가져와서 집에서 밥에 비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아서원은 미국에서 정말 가성비 좋은 중국집이라 생각된다.
시카고에 오면 한 번 들려보길 추천한다.
물론 LA나 뉴욕에서 오신 분들이라면 애매할 수도 있고, 미국 중부나 시골 동네에서 거주했다 시카고 구경오신 분들에게 최고의 음식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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