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시카고 다운타운 밀레니엄 파크 주변 주말 스케치

론스 2021. 9. 2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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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에서 다시 음악 축제? 가 시작되었다.
코로나가 한창 심각할 때는 대부분 락다운이 되어 축제고 가게고 많은 곳이 문을 닫아 구경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제한이 많이 풀려 시카고 다운타운에도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가게들도 대부분 문을 열었다.
그래서 그런지 시카고에 있는 밀레니엄 파크에서 공연도 하고 그런다.
내가 갔을 때는 아직 공연 시작 전이라 구경을 할 수는 없었지만 하나둘씩 잔디랑 의자에 앉아 공연이 하길 기다리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다.

 

 

미국 사람들은 잔디밭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걸 참 좋아한다.
아무렇지 않게 잔디밭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데 우리는 엉덩이가 더러워질까 봐 잘 앉지 않는 행위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나도 잔디 밭에 누워 여유를 부리고 싶은데 아직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돗자리가 필요한 것 같다.
다음에 돗자리를 들고 나와 세상모르게 누워있야겠다.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에서 조금 더 걸어 나오면 미시간 호수가 있다.
미시간 호수에는 수많은 요트들이 정착해 있다.
날씨가 좋은 이맘 때면 요트를 타고 여행오는지 아니면 요트를 창고에서 꺼내 부두에 주차를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날씨가 좋은 시즌이 오면 위 사진 같이 정말 많은 배들이 모여있다.
반대로 추운 겨울이 되면 대부분의 요트를은 많이 사라지고, 잠잠한 호수가 되어버린다.

 

 

나도 언젠가 돈을 많이 벌면 요트를 하나 가지고 싶은 욕망이 있다.
배를 끌고 호수 한 가운데에 가서 여유롭게 즐기다가 오고 싶은데 아직 그럴 여유가 없다.
미국 사람들은 보면 정말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것 같다.
그런 게 참 부럽기도 하다.

 

 

 

시카고 미시간 호수에서 다운타운을 바라보면 멋진 빌딩과 함께 멋진 뷰를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다.
아직 시카고에서 뷰 포인트가 좋은 곳을 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되면 차근히 구경을 해볼 생각이다.
오늘 같은 경우 날씨가 살짝 흐려서 사진이 안 좋지만 맑고, 푸른 하늘을 가진 시카고이다.
자연적 환경으로는 정말 미국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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