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입국 후 첫 코로나 검사

론스 2021. 1. 2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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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입국하게 되면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된다.

3일 이내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되는데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면 지역 보건소로 가야 된다.

그런데 지역 보건소에 가려면 자차로 가거나 방역 택시나 방역 콜밴을 이용해야 된다.

내가 격리하고 있는 곳은 자차가 없다.

자차는 집에 있는데 가져올 사람이 없다.

그래서 방법은 방역 택시를 타거나 방역 콜밴을 타야 하는데 비용이 꾀나 든다.

왕복에 4만 원을 주고 다녀왔는데 격리가 끝날 때 쯤 한 번 더 가야하니 4만원 총 8만 원이 지출된다.

이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자차가 없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경제적 요건이 안 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보건소를 갈 수 있는 방법은 자차가 아니면 비용이 무조건 들기 때문에 문제가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을 좀 디테일하게 수정해서 지원을 해주던가 해야 될 것이라 본다.

이상한 곳에 세금을 쓰지 말고 말이다.

 

 

보건소에는 잘 도착했고, 보건소 앞에 줄이 좀 길게 있었다.

다들 코로나 검사를 하기 위해서 선 줄들이다.

요즘 한국에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코로나 검사하는 사람들도 늘어나서 그런 것 같다.

총 약 1시간 정도가 소비된 것 같다.

검사 시 개인 정보를 적어 내면 검사 키트를 받아 검사소 안에 들어가 검사를 받고 가는 것이다.

코 속과 입 속에 있은 체액을 채취해 내고 가면 된다.

검사소 직원이 채취를 해주고, 잠깐이면 끝난다.

코 속에 키트를 넣을 때 조금 움찔거릴 수 있다.

그렇게 어려운 검사는 아니다.

 

검사를 받고 1~2일 정도 지나면 결과를 문자로 받을 수 있다.

나는 다행이게도 음성이 나와서 한 시름 놨다.

은근 결과를 기다리면서 불안감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혹시라도 내가 걸려있으면 어쩔까?라는 생각이 말이다.

얼른 이 코로나가 빨리 끝나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그 순간이 오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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