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코로나 이후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

론스 2020. 10. 3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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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밀레니엄 파크의 명물인 클라우드 게이트이다.
인도 출신의 영국 조각가 아니쉬 카푸어가 스테인리스로 만든 조각물이다.

코로나 이후 클라우드 게이트 조형물로 갈 수 없다.
클라우드 게이트에서 비친 나의 모습을 사진 찍기도 하는데 멀리서 감상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코로나가 우리 생활을 바꾼 것 중 하나이다.

밀레니엄 파크를 들어가는 입구도 지금은 한 곳으로 지정되어 있다.
현재 들어가는 인원 제한은 하고 있지 않지만 출입구를 한 곳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을 최소화하려고 하는 것 같다.

날씨도 추워져서 그런지 확실히 밀레니엄 파크에 사람도 별로 없다.
동네 공원 수준의 사람 숫자 수준이다.
미국은 계속 코로나 환자가 증가 추세라 더욱 이런 사람들 많은 곳은 꺼려하는 것 같다.

 

 

 

 

밀레니엄 파크에 있는 크라운 분수대는 아이들의 천국이었는데 지금은 사람 한두명이 전부이다.
물론 날씨가 추워서 분수 쇼를 하지 않아 사람들이 더 적긴 하지만 원래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사진을 촬영하고, 관람을 하는 곳 중 하나인 곳인데 사람이 너무 없다.

위 사진의 얼굴이 가만 있다가 웃거나 찡그리거나 다양한 표정을 하곤 한다.
분수가 나올 때는 입에서 꼭 물을 뱉는 것 같은 이미지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곳이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다른 사람 얼굴로 변한다.
흑인 아주머니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진을 사용해 만들었다고 들었다.

위 사진에 보면 투명 벽돌로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다.
그 속 안에 거대한 LED 전광판이 들어가 이렇게 디지털 아트를 만든 작품이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의 참여와 관광이 없는 지금의 썰렁한 시카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세계 여러 곳이 시카고의 지금 상황 처럼 관광지 분위기가 안 좋을 것 같다.
빨리 코로나가 끝나 다시 활기가 도는 세상이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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