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시카고 맛집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우버이츠로 주문한 한국식 비비큐 치킨

론스 2022. 9. 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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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는 생각보다 한국식 치킨이 많이 있다.
시카고 다운타운 같은 경우 다운타운 H마트에도 한국식 치킨이 있는데
거긴 맛이 생각보다는 별로이고
시카고 차이나 타운에 있는 비비큐 치킨이 확실히 맛이 좋다.
h마트에 있는 치킨은 집에서 가까워서 몇 번 사먹긴 했는데 맛이 조금.. 애매해서
어떤때는 너무 짜고.. 튀김 기름 상태도 별로 일 때도 많고 해서 좀 꺼리게 되었다.

우버이츠로 차이나 타운에 있는 비비큐 치킨이 배달이 되서 먹고 있는데
확실히 한국 치킨 맛, 퀄리티가 나온다.
한국의 올리브 황금치킨은 아니지만 네네치킨 같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맛이 괜찮다.

다만 아쉬운 건 거리가 있어서 배송 비용이 발생하는 점이 아쉽다.
우버이츠 배송비가 나가는데 뭔가가 많이 아깝다.
그게 아니라면 나쁜 건 없다.

 

나는 주로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을 시켜먹곤 하는데
가끔 다른 맛도 주문해보곤 한다.
일단 양념치킨은 한국과 거의 비슷한 양념 소스 맛이다.
짜지도 안고 딱 적당한 한국에서 먹던 그 소스맛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튀김 옷도 정말 잘 입혀져 있었고 튀김 옷이 적당하고 얇아서 너무 좋았다.
미국 치킨들 중에서는 치킨 옷이 너무 두껍거나 바삭함이 좀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한국 치킨 전문점들은
그런 점이 없어서 너무 좋다.
아무래도 한국 같이 치킨 가게가 서로 경쟁에 경쟁을 하는 아주 험난한 시장 상황이라
맛이 없으면 바로 매출에 직격탄이 오기 때문에 그런지 한국 치킨의 퀄리티는 남다른 것 같다.

 

확실한 건 양념이 없는 후라이드 치킨을 먹어 볼 경우 미국 치킨과의 차이는 확실히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치킨들은 정말 튀김 옷이 두껍고 일단 기름도 오래 사용하는 것 같아서 그런지
먹어보면 속이 더 니글 니글하고 기름 냄세가 많이 난다.
그리고 조금만 먹다보면 물려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시카고에 흑인들이 많아 치킨 가게들이 좀 있는데 유명한 치킨 가게들을 가봐도 한국 치킨 만큼 완성도가 좋은 곳은
보기 힘들었다.

확실히 한국 치킨이 잘 만드는 걸 느낄 수 있었고 맛이 있었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한국 치킨을 찾는게 아닐까 싶다.
시카고 다운타운에 거주중인 분들이라면 가끔 치킨이 생각 날 때면 차이나타운에 있는
비비큐 치킨을 우버이츠로 주문하는 걸 추천한다.
조금 더 저렴하게 먹고 싶으면 H마트에 가는 길에 마트 안 치킨을 주문해서 가져와도 되긴 하지만
맛은 조금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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