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제주도 밥깡패 맛집

론스 2018. 2. 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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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분위기 좋은 식당 - 밥깡패

제주도를 한 여러번 다녀온 듯 하다. 제주도를 가게 되면 항상 밥은 외식이다. 아무래도 여행을 오다보니 집밥이 아닌 외부 식당에서 사먹는다. 이 때는 와이프와 함께 제주도를 갔다. 그래서 분위기 좋고 맛있는 집을 원했다. 인터넷으로 찾다보니 특이한 이름의 식당을 찾게 되었다. 이름은 밥깡패! 이름부터 팩트다. 밥이 깡패스럽다. 근데 막상 식당을 가보면 깡패가 운영하는 허루스름한 음식점이 아니다. 그렇다고 덩치가 엄청난 떡대의 아저씨들이 요리를 하는 것도 아니다. 아마도 진짜 맛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라는 의미인듯 하다. 일단 여러 메뉴가 있다. 그중 잘나가는 메뉴를 대충 인터넷에서 보고 2개를 시켰다. 문어와 전복과 세우가 보이는 요리는 파스타이다. 크림파스타였던가? 기억이 가물하다. 그 옆에 있는 달걀 노른자와 커리 치고는 붉은 라이스 덮밥이다. 시간이 지나서 작성해서 그런지 메뉴의 이름과 정확한 맛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러나 아직도 제주도를 가게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할만한 음식정이라는 것은 내마음에서 바뀌지 않았다.

일단 파스타는 풍미가 가득하다. 대충 어디서 양념을 가져와서 만든 음식이 아니다. 정성이 들어간 맛이다. 먹어보면 이건 어디서 소스와 재료를 대충 떄어와 적당히 요리해서 판매하는 음식들의 맛이 있다. 물론 그중에서도 아주 맛있게 잘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러다 대부분이 재료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노력이 없이 쉽게 쉽게 요리하기에 쉽게 잊혀지는 그런 맛을 선사하는 식당들이 많다. 아무리 봐도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워 오신 분 같다. 음식의 맛과 풍미와 조리 상태가 최적이다. 그리고 사용되는 신선한 재료들은 그 맛을 최대한 살려분다. 제주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데코와 함께 최대한 멋을 내고 맛을 냈다. 제주도의 많은 집들은 요리 솜씨가 서툴다. 솔찍히 말해 위에서 말했듯 손쉬운 소스를 어디선가 구해와서 대충 대충 맛을 내고 제주도 느낌을 내서 장사를 하는 것 같다. 감명을 받을 만한 제주도 음식을 별로 없었다.

그러나 이곳은 다르다. 가격대는 그리 싸지는 않다. 그러나 재료가 들어간 양을 보면 수긍이 간다. 그렇다고 서울에 호텔에서 먹는 음식과 같은 가격대는 아니다. 현지에서 값싸게 재료를 구해서 그런지 적당한 가격에 분위기가 좋다. 분위기를 또 말하자면 인테리어 센스가 좋다. 가로수길이나 홍대와 같은 개성적인 식당 인테리어다. 작은 소품들을 이용해 가정집을 최대한 안락하고 갈끔하게 잘 꾸몄다. 그리고 조리 공간이 눈으로 보인다. 열심히 요리를 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곳을 가기위해서는 예약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우리가 갔을 때는 사람들이 덜 붐빌 때 가서 다행히 큰 기다림이 없이 갔다. 재료가 다 떨어지면 아마도 더이상 판매를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사전에 먼저 전화를 해보고 물어보고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해가 가면 갈 수록 인기가 많아져서 예약이 밀려 기다림이 많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요즘 SNS를 이용해 워낙 마케팅을 다들 열심히 하다보니 특정 음식점에 몰리는 경향이 많다. 한번 가보면 실망하지 않을 듯 하다. 특히 연인과 함께라면 여성분들이 특히 만족할 만한 곳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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