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흑석동 맛집 원조 꼬끼오 숯불 통닭

론스 2021. 2. 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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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동에 위치찬 원조 꼬끼오 숯불 통닭집은 내가 좋아하는 치킨 집중 하나이다.

이곳은 오래전 부터 사장님이 운영하던 음식점인데 지금은 많이 사라진 정통 숯불 통닭 스타일의 집이다.

예전에는 동내마다 이런 가게들이 참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없어지고 튀김 치킨점들이 생겨났다.

그래서 요즘 같은 때에는 먹어보기 힘든 맛이다.

비슷한 체인점으로는 지코바가 있는데 그 맛과는 참 다르다.

지코바는 정말 체인점 맛이라고 해야 할까나 예전 맛이 아니다.

 

 

이 숯불 구이 치킨은 사장님이 화덕에서 손수 직접 손으로 구워주신다.

그런 다음에 직접 만드신 소스를 이용해 양념해서 주시는데 정말 담백하고 맛있다.

옛날 모습 그대로에 치킨 무도 옛날 맛 그대로이다.

 

 

 

요즘은 참 보기 힘든 정말 숯불에 사장님이 직접 구워서 만드는 치킨이다.

대부분 오븐이나 다양한 기기를 통해 만들어서 파는데 이 맛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숯의 향과 그 맛이 치킨에서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태리의 화덕피자도 그렇듯 전통의 맛은 다 이유가 있다.

기름기는 쏙 빠지면서 치킨의 잡내는 숯불의 향으로 없어지고 치킨의 담백한 맛만 남게 된다.

여기에 소금을 뿌리면 소금구이, 나는 양념 구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양념 구이를 선택해서 먹었다.

더 건강하게 먹는 건 소금 구이지만 맛은 아직도 어린이 입맛인 양념 구이 맛을 참 좋아한다.

 

 

 

앞서 말한 대로 양념도 이 곳 사장님이 직접 만든다.

양념 맛이 상당히 일품이다.

사장님의 자부심이 있는 양념인데 확실히 일반 치킨들의 양념보다는 다르고, 건강한 맛이 조금이나마 더 있다.

남은 양념은 소면을 넣어 비벼 먹어도 맛있다.

아니면 밥과 함께 치밥으로 먹어도 정말 맛있다.

이 곳도 흑석동 개발로 인해 언젠가는 사라질 운명이다.

지금 있는 곳이 재개발이 들어가면 더 이상 가게를 운영할 생각이 없다고 들었는데 계속하셨으면 참 좋겠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 자주 먹어볼려고 하는 중이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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