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는 한국식 찜질방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킹스파라는 곳이다. 여기는 규모가 상당히 큰 곳인데 한국 처럼 정말 다양한 찜질방과 산소방, 휴게실, 식당, 목욕탕, 숙면실 등등 한국 대형 스파와 거의 흡사한 수준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무엇보다 놀란 건 한국 사람보다... 백인들이 참 많이 있다는 것이다. 현지인들이 이렇게 많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가격도 지금은 많이 올라서 35달러 정도 하는데도 사람이 가득 차는 분위기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한국 전통 장식품을 많이 가져다 둬서 동양적인 느낌이 확실히 풍긴다. 한글도 보이고 해서 이곳은 정말 한국인가 싶을 정도의 느낌도 들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 내가 어디 지방에 있는 찜질방을 온건가? 싶은 느낌이 들 정도이니까 말이다. 여긴 다양한 종류의 찜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