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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커클랜드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 구매 시음기

론스 2020. 10. 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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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커클랜드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이다. 위스키를 많이 먹어보진 못했지만 커클랜드 브랜드를 한 번 믿어보고 구매했다. 사진으로 봤을 땐 그리 커 보이지 않지만 실재로 보면 엄청 큰 사이즈의 위스키이다. 가격이 착하고 위스키는 병을 오픈하고 난 후에도 뚜껑만 잘 닫고 사용하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술이라 크기가 커도 좋은 술이다.

 

 

 

이 위스키는 알콜40%의 독한 술이다. 위스키는 전반적으로 알콜 도수가 높은 건 알고 있을 것이다. 도수가 높다고 먹기 힘들고 그러지는 않다. 생각보다 향이 깊고, 목 넘김이 부드럽다. 흔히 소주는 목 넘김이 쓴 술이다. 알콜 향이 강한 소수보다는 오크 케이스에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생기는 향과 부드러움이 생각보다 높은 도수라고 해도 먹기가 좋다.

 

 

뒤에 있는 라벨의 내용을 보면 "이 커클랜드의 시그니처 스카치 위스키에 들어 있는 오래된 맥아와 곡물은 정성을 들여 혼합되었고 건조된 과일의 향기를 불러일으키고, 약간 달콤하고, 볶은 곡류(엿기름같은) 맛이 나며, 이것은 길고 부드럽게 따뜻해지는 뒷맛을 느끼게 해준다." 라고 적여있다. 실제로 먹어본 결과 위 말대로 과일같은 향기가 나면서 스윗한 맛이 나면서 부드럽게 넘어간다. 먹어보고 어라 생각보다 가격은 싼대 먹을 만한 맛이네? 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다.

 

 

 

병 뚜껑은 잘 밀봉이 되어 있다. 위에 사진 처럼 봉인을 해제하면 코르크가 붙어 있는 마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와인 처럼 오픈을 하고 빨리 먹지 않아도 좋고, 보관도 쉽다. 위스키는 절대 눞여서 보관해서는 안된다. 쉽게 증말하는 술의 특성상 뚜껑을 닫고 그대로 보관해야 된다. 천천히 두고 먹기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술을 가끔가다 한 잔씩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다만 장기간 보관하면 술이 날라가서 점점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도 맛이 잃는 것이 아니니 걱정은 안해도 된다. 다만 비싼 위스키면 공중으로 날라가 좀 아까울 뿐이다.

 

 

 

위스키는 위스키 잔에 담아서 샷에 먹어줘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얼름에 넣어 먹는걸 좋아하지만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이렇게 샷 잔에 먹어봐야 이 술이 어떤 맛인지 알 수 있는 것 같다. 독한 술들은 한 두잔을 딱 마시면 가장 좋은 것 같다. 알콜에 취할 정도로 먹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깔끔하게 한 두잔 정도 하는 걸 나는 좋아하기 때문에 위스키가 요즘 마음에 든다.

코스트코에 가서 가성비 있는 위스키를 사고 싶으면 위 제품을 하나 사서 집에 두고 먹는 걸 추천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두고 오랫동안 먹을 수 있어서 추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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