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캐논 EF 35mm F2 IS USM 단렌즈 사무방 처분

론스 2020. 10. 10.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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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EF 35mm 사무방 렌즈

나는 캐논 6D Mark2를 사용하고 있다. 단렌즈를 좋아하는데 그중 제일 좋아하는 화각은 35mm이었다. 그래서 항상 카메라를 사면 35mm 단렌즈를 꼭 염두에 두고 구매를 한다. 그런데 요즘 들어 카메라를 많이 못 사용하면서 집에서 보관만 하고 있으니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중고로 처분하게 되었다.

캐논의 35mm 단렌즈는 참 좋은 렌즈이기도 하다.

무게도 가벼운 편이고, IS 기능(손떨방)이 들어가 있어서 좋은 렌즈이다. 생각보다 실내나 야외에서 촬영하다보면 미묘한 손떨림으로 해상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IS 기능 덕분에 보다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35mm 사무방은 40~50만 원 가격대에서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렌즈이다.

다만 아쉬운건 그래도 빨간 줄이 가있는 L렌즈처럼 더 선명하지는 못하다. 뭐랄까? 살짝 안타까운 샤프니즘이 느껴진다. 그래서 더 많이 사용 안 한 것도 있는 것 같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렌즈는 사무방과 24-70mm 신계륵인데 신계륵이 확실하게 선명도도 좋고, 색감도 미묘하게 더 좋다. 다만 신계륵은 무게가 상당히 나가서 좀 무겁다는 거 외엔 상당히 만족감을 느끼며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시그마 아트 단렌즈를 구매해서 사용했다면 좋았을까? 라는 호기심이 생기긴 했다. 풀프레임의 완벽한 가치를 위해 시그마 아트 라인을 사용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들긴 했다. 물론 가격은 지금 사무방이랑은 차이가 많이 난다. 그 당시 가지고 있었던 돈이라면 이걸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그래도 나름 스냅사진을 찍으러 다닐 땐 이 사무방을 착용해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지만 한계를 설정하고 그 한계만큼 사용해야 된다. 그랬다면 6d Mark2도 진즉에 교체를 하고도 남았을 것이니까 말이다!

 

 

 

 

 

나름 저렴한 가격에 좋은 렌즈를 잘 사용하다가 보내는 것 같다. 중고로 처분 할 때도 이걸 계속 가지고 있을까? 말까? 고민은 했었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더 야외 활동도 줄어들고, 사진 찍을 시간이 부족하면서 관리가 안되고 있다고 한다면 처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정말 필요하면 다시 중고로 구매하면 되고, 미련은 언제나 남는 것이다. 그러나 그 미련을 빨리 떨쳐버리고, 새로운 방향을 잡고, 정리하는 것도 기술이라 생각한다.

한 동안 가볍고, 사용하기 편한 사무방을 잘 사용하다 처분한다. 지금은 중고로 좋은 분에게 잘 넘어 갔지만, 오랜만에 추억 겸 기록을 여기 블로그에 작성해본다. 가성비 좋은 렌즈를 찾고 있다면 이 렌즈를 추천하다. 여력이 있다면 시그마 아트 혹은 L렌즈로 넘 어 가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을 파악하고 구매하길 바란다. 난 그래서 이 렌즈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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