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에 괜찮은 정식이 있어서 블로그에 작성해본다.
카덴이라는 식당인데 1층에는 우동카덴이 유명하다.
2021년 미슐랭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서비스도 좋고, 맛도 좋다.
내부 분위기도 차분하고, 조용하고 좋다.
2층으로 올라와 창가쪽으로 안내를 받았다.
카덴 정식은 점신 시간에 운영하는 서비스로 알고 있다.
2시 이후에는 정식을 먹을 수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앉아 있으면 우선 따뜻한 물과 물티슈를 가져다주신다.
물티슈도 세스코에 나온 안심 물티슈를 주신다.
기존 물티슈보다 먼가 안전함이 느껴지는 서비스이다.
사소한 선택이고, 또한 비용인데 이런 서비스 정말 마음에 든다.
잠시 기다렸더니 정식이 나왔다.
일식이라 여러 종류별로 다양하게 음식들이 나와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접시들 하나하나가 예쁘고, 존재감이 있기 때문에 소중한 분이랑 함께 오면 좋은 식사 자리가 될 것 같다.
카덴은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확실히 요리에 신경을 써서 만들고 있는 것을 느꼈다.
나무젓가락에 카덴이라고 쓰여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봤다.
밥은 부족하면 추가로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
밥과 국은 원하는 만큼 드실 수 있으니 종업원에게 말씀드리면 친절하게 가져다주신다.
미소 된장국이 나왔다.
정확한 미소 된장국 이름은 모르겠지만 맛을 봤을 때 깔끔하고 좋았다.
회도 나오는데 확실히 회 상태가 매우 좋다.
종류별로 한 점씩 나와서 다양한 회를 즐길 수 있다.
회의 식감은 매우 부드럽고, 신선했다.
숙성회인 것 같은데 전문가가 아니라서 깊이 있게 말하지는 못하겠다.
그러나 먹었을 때 확실히 잡내도 없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생새우 회도 매우 신선했고, 맛과 부드러움은 최고였다.
세우 색깔 자체가 매우 신선해 보여 더욱 먹는 맛이 있었다.
위 반찬은 밥에 비벼먹기 좋은 덮밥 소스 같은 것이었다.
마파두부 같은 맛을 가졌고, 밥에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다.
에스프레소 잔에 카페와 치즈를 넣어 만든 음식이다.
색다른 시도와 플레이팅으로 먹는 재미가 남달랐다.
치즈의 고소함과 카레의 담백한 맛이 좋았다.
치즈 아래는 위 사진같이 카레 같은 소스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밥과 함께 먹는 것보다 단독으로 즐기는 음식 같아 보였다.
생선조림도 함께 반찬으로 나왔는데 간이 딱 알맞다.
거기다 등 푸른 생선 같아 보였는데 잡내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한 조림을 느낄 수 있었다.
계란 지단에 여러 재료를 올려 맛을 낸 음식이다.
지단도 이렇게 예술적으로 디스플레이해두니 남다른 음식이 되어버렸다.
먹는 사람 입장에서 매우 즐겁다.
요건 미니 햄버그이다.
한 입에 쏙 넣어 먹을 수 있는데 작고 귀여워 보여 먹기 아깝다.
조림 반찬도 있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평소에 보기 힘든 종류의 음식들을 골고루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후식!
후식도 직접 만든 음식으로 방울토마토를 설탕에 잘 버무렸는데 정말 괜찮았다.
너무 달지도 딱 적당한 맛과 느낌이었다.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이었다.
혹시 연희동에 분위기 좋고, 맛 좋은 음식을 찾는다면 이 곳 카덴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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