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하면 마릴린 먼로의 팝아트가 가장 유명하다.
그다음으로 유명한 작품이라면 아마도 캠벨의 치킨 누들 수프 포스터 작품일 것이다.
그래서 미국에 오면 꼭 한 번 먹어 봐야지 했던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캠벨의 치킨 누들 수프이었다.
이 제품은 누들이 함께 들어가 있는 인스턴트 식품이다.
캔 속 안에 누들이 함께 들어있다는데 어떻게 같이 수프와 있을 수 있을까 생각이 되었다.
생각보다 짠 수프이다.
성분표를 살짝 봤을 때는 그냥 보통이겠구나 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좀 짜다.
미국 음식이 대체적으로 좀 짠데 이 제품도 짜다.
미국 캔 제품 중에 오프너가 필요한 캔들이 꾀나 있다.
한국에서는 위 이미지처럼 캔 따는 기능이 다 있는데 미국은 그게 아니라서 깜짝 놀랐다.
한국 업체들이 참으로 대단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느꼈다.
아마 한국이었으면, 오프너가 필요한 캔이라면 항의를 했거나 그제품을 잘 사지 않았을 것이다.
캔 음식이라 역시 유통기한이 길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캔 음식은 먹는 게 좋지 않다.
음식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캔이 녹슬지 말라고 처리하는 약품이 스며들어 건강을 해친다.
한국은 캔 종류의 제품들이 거이 없어진 이유 중 하나 일 것이다.
캔 음료, 캔 참치 다 안 좋다.
그래서 병으로 된 제품으로 먹는 게 가장 안전하다.
캔을 오픈하면 생노랑이 보인다.
이렇게 노란색이 아름다운 음식은 처음 본다.
색상 하나는 정말 노란색으로 끝내주게 예술작품과 같다.
캔의 빨강과 너무 잘 어울리는 망고 노랑이다.
냄비에 넣어 끓여서 먹어보았다.
면이 계속 물에 불어져 있는데도 생각보다 퍼져 보이지 않는다.
물론 살짝 건들면 면이 금빵 끊긴다.
한국은 분리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그래서 많은데 미국은 그런 것 같지 않다.
끓여서 접시에 올려보았다.
치킨 건더기가 큐브로 살짝살짝 보인다.
노란색 수프가 인상적이다.
맛은 진한 치킨 육수 맛이 느껴진다.
감칠맛이 상당하다.
미원 같은 조미료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 제품 같다.
드디어 캠벨의 치킨 누들 수프의 맛을 알게 되었다.
미국 사람들은 가을 겨울에 감기가 걸리면 이 제품을 많이 먹는다고 한다.
미국은 면 요리를 생각보다 잘하지 않아서 이렇게 정말 조리된 음식을 좋아하는 것 같다.
국 하면 전부 수프 밖에 없고, 면 요리를 한다고 하면 파스타를 만들어 먹기 때문에 우리와 같이 면 요리가 발전이 안되어서 그런 것 같다.
캠벨의 치킨 누들 수프는 짜고, 조미료 맛이 강한 맛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살짝 밥을 더 말아먹어야 간이 맞을 것 같다.
한국인이라면 상당히 짠맛에 깜짝 놀랄 맛이라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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