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시카고 라콜롬브 커피 맛집 추천, La Colombe Cafe

론스 2021. 3. 1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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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에 시카고에 눈이 많이 와서 옆으로 치워둔 눈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요 몇일 사이에 날씨가 잠깐 따뜻해져서 많이 녹긴 했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작년에는 눈이 별로 안와서 시카고에 원래 눈이 별로 안 내리나 할 정도였는데 올해는 그래도 눈이 꾀나 많이 왔다.
그래서 그런지 눈이 잘 안오는 텍사스도 올해는 강추위로 정전이 될 정도였으니 말이다.

아무튼 나름 시카고 먹자 골목길인 풀턴 마켓에 좋은 카페가 있어 방문했다.
그 이름은 La Colombe 라는 카페이다.
한국에도 라 콜롬브 카페가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래도 미국 현지에서 먹는 라 콜롬브 커피는 또 다를 거라 생각한다.

 

오늘 주문한 라 콜롬브 카페의 커피는 바로 드래프트 라떼이다.
이 라떼는 생맥주처럼 부드러운 거품이 정말 일품이다.
처음에 먹었을 때 그 부드러운 거품 맛이 얼마나 좋은지 또 땅기는 맛이었다.
정말 맥주의 흰 거품처럼 부드럽고, 감미로운 맛을 커피에서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 드래프트 커피는 다른 스타벅스나 카페에서 맛을 볼 수 없었다.
오직 라 콜롬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이기 때문에 꼭 들려서 주문해야 한다.

 

 

라 콜롬브의 마크는 평화의 비둘기의 모습이다.
자줏빛 색상의 평화의 비둘기가 이 회사의 심벌이자 마크이다.
일러스트 그림이라 먼가 아기자기한 느낌도 들면서 매력이 있다.

 

매장 안에서 커피를 먹을 수 없어서 To Go를 해서 근처 공원으로 왔다.
날씨가 풀린 날이라서 그런지 연인들과 동네 꼬마들이 밖으로 나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열심히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면 같이 있는 나도 뭔가 모를 행복감이 느껴진다.
시카고에도 봄이 다시 돌아왔는가? 생각이 든다.
역시 날씨는 포근하고 따뜻해야 제 맛이 아닐까 싶다.

 

 

 

공원에서 생맥주 같은 커피를 한 잔 마시며 즐겁게 하루를 보낸다.
맥주처럼 씁쓸한 맛이 아닌 우유가 들어가 부드럽고 고소한 느낌의 커피로 입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평소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많이 마시는데 이 라떼는 정말 매력이 있다.
달지도 않고, 깔끔하고, 고소한 맛!

시카고나 미국에 있는 라 콜롬프 카페가 있다면 드래프트 라떼를 추천한다.
오트 밀크, 우유 등 선택도 할 수 있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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