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한국 다이소에서 구매한 향기 샤워 필터

론스 2021. 3. 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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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미국으로 오기 전 다이소를 한 번 들렸다.
일본 브랜드라 다이소를 별로 가고 싶지 않아도 생필품들이 참 많아 어쩔 수 없이 가게 되는 곳 같다.
(좀 빨리 다이소 브랜드를 때고, CU처럼 개별 브랜드로 장사했으면 개인적으로 좋겠다...)

미국에도 달러트리라는 다이소와 비슷한 곳이 있긴 한데 품질이 정말 별로다.
그래도 가끔 저렴한 물건을 살 수 있어서 들려서 구매하곤 한다.
한국 다이소 만큼의 규모와 퀄리티가 좋은 곳은 정말 세계에 별로 없을 것 같다.

아무튼 다이소를 들려서 쭈욱 쇼핑하던 중 발견한 제품이 바로 샤워 필터이다.
매장에는 향이 없는 제품과 향이 있는 제품 두 가지 분류가 있었는데 각자 하나씩 구매했다.
왠지 미국 수돗물이 별로 일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들어서 호기심에 구매해봤다.

위 사진은 향기가 나는 샤워 필터이다.
확실히 향기가 나는 샤워 필터를 달고 나니 샤워할 때 좋은 향이 난다.
좀 샤워하다보면 샴푸나 바디워시 때문에 향이 거의 묻혀버리긴 하지만 초기에 그 느껴지는 향이 좋다.
향은 부드럽게 느껴졌다.

필터 기능은 좋은지 알려면 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당장에는 필터에 보이는 이물질은 없어서 나쁜 것 같지는 않은데 좀 사용하다 보면 색갈이 변색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변색되는 시간이 얼마나 빠르냐에 따라 얼마나 더러운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는지 판단이 될 것 같다.

일단 가격대비 만족도는 매우 높다.
향기 나는 제품은 약 4,000원에 구매했는데 만족스럽다.
무향인 샤워 필터는 2,0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최근 한국에서도 아파트에서 수돗물 오염 문제가 좀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사용하지 않던 이 필터들을 이제는 생활 속에 참 많이 들어와 있는 것 같다.
업체들이 마케팅을 참 많이 했던 결과이기도 하지만
심리적으로 좀 더 깨끗한 물을 사용하고 싶은 심리를 잘 이용한 것 같다.

인터넷에도 다이소와 비슷한 제품들이 많이 있으니 검색해보고 구매해도 괜찮을 것 같다.
한 개를 테스트로 사용해보려면 택배비 생각하면 다이소에서 구매해서 사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사용하기도 편리하니 한 번 사용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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