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기내식 먹기도 무서워졌다.
먹을 땐 아무래도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데... 그게 조금은 꺼림칙하긴 하다.
장시간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아무것도 안 먹기에는 그것도 힘들고..
코로나 이후 참 힘든 세상이다.
총 2번에 기내식이 나왔다.
위 사진은 마지막 2번째 기내식의 사진이다.
닭고기와 라이스를 선택했는데 맛이 괜찮았다.
간장소스였는데 달짝지근한 게 맛이 괜찮았다.
당근도 적당하게 잘 익혀서 나왔고, 브로콜리도 나쁘지 않았다.
스튜어디스분이 센스 있게 볶음 고추장도 주셔서 밥 위에 살짝 비벼먹었더니 한국 맛이 물씬 난다.
훈제 연어 샐러드도 함께 나왔는데 정말 맛있었다.
훈제 연어와 함께 나온 야채, 토마토와 오이가 정말 궁합에 잘 맞았다.
상큼 아삭한 게 맛있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집에서 한 번 요렇게 만들어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깔끔하면서 건강한 느낌의 맛과 아삭함과 신선함이 너무 좋았다.
후식으로는 당근 케이크가 있었다.
당근 케이크도 맛있었다.
너무 달지도 않고, 적당해서 좋았다.
후식까지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기내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좌석이 텅텅 빈 상태로 한국으로 갔다.
덕분에 코로나 걱정은 좀 덜하며 오긴 했지만 항공사들은 정말 힘든 시기인 것 같다.
사람들이 이렇게 없으니 적자가 심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행히 시카고에서 한국으로 바로 가는 직항이 아직 잘 살아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그게 아니면 몇 번 환승해서 가야 하는데 그것도 나름 보통일은 아니다.
얼른 코로나가 좀 없어져서 항공기를 편하게 탈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
많은 곳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참 가슴이 아프다.
미국에서 한국 가는 비행기는 생각보다 많이 안전하니 크게 걱정할 것은 없는 것 같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물티슈를 잘 챙겨서 가면 좋을 것 같다.
마스크는 최대한 착용하고,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얼굴을 최대한 터치하지 말고 이용하면 된다.
비행기 탑승 때에도 체온 검사를 하고 있으니 조금 이나마 안심이 된다.
승무원들도 방역을 잘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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