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제주도 고등어회 맛집을 가다

론스 2018. 2. 2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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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고등어회 전문점

제주도를 내려가면 항상 먹는 회중 하나가 바로 고등어회이다. 고등어회는 서울에서 먹기가 힘들다. 부패가 빨라 회로 먹기는 힘들다고 들었던 것 같다. 요즘엔 기술이 좋아져서 서울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다. 아무튼 제주도를 방문하면 고등어회를 항상 먹으로 가는데 우리가 즐겨 찾는 집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만 와이프는 알고 있어서 자꾸 기억을 못하는 것 같다.

고등어회라고 하면 일단 엄청 비리고 생선냄새가 많이 나는 음식같아 보인다. 나도 처음 먹어보기 전에는 그럴 것이라는 생각으로 억기로 가서 먹으로 갔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아니 생각이상으로 아무 냄새도 비린 맛도 없었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였다. 고등어회는 야채와 함께 김으로 싸서 먹었다. 그 맛이 상당히 좋았다. 많이 못먹을 줄 알았는데 금세 한 접시를 다 비워버렸다. 광어나 우럭같은 회랑 다른 맛이 있었다. 밥과 함께 초밥처럼 먹어도 정말 일품이였는데 그 맛을 못 잊어 계속 제주도에 오면 먹으로 오는 것 같다.

요즘 제주도에 가면 육지에서 넘어온 장사꾼들이 많아 제주도 전통 맛집이 점점 보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다. 시장 같은 곳에서 먹는 제주도 음식이 아직도 그맛을 유지하는 느낌이 든다. 그중 재료의 신선도 때문에 제주도에서 먹어야 맛있는 음식이 바로 고등어라고 생각한다. 아마 횟감으로 만들기 쉬운 생선이였다면 아마도 서울에서 너무 먹어서 제주도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강릉이나 남해나 서해에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제주도하면 갈치와 고등어, 전복, 딱세우 아닐까 생각한다.

제주도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으로서 정말 좋은 휴양지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하다. 제주도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음식과 전통 맛집이 유지를 하고 그 세월의 진한 멋이 함께 잘 공존하는 곳으로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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