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근황 줄서서 가위바위보 제비뽑기 계약 - 강서구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요즘 전세난이 심각하다. 각종 부동산 규제로 인한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있는데, 전세가 나오면 서로 들어가려고 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잘 보여주는 상황이 오늘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고 알 수 있다. 전셋집을 보러 갔는데 9팀이 전셋집을 보려고 집 앞에서 줄 서서 보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 전셋집을 보고 온 계약자들은 부동산에 가서 계약할 사람들은 손을 들어 보라고 했고, 그중 5팀이 계약을 하겠다고 손을 들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사진 ( 9팀이 전세집을 볼려고 대기중인 모습 )

현제 세입자가 11월~12월 중순일지 모르는 애매한 상황을 계약자는 맞춰줘야 하는 상황이며, 그런데도 계약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모습은 현재 전세난 상황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전세 매물이 귀해졌다는 이야기이다. 서울에서 살고 싶고, 특히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욕구는 높은데 전세 매물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도 급격하게 상승 중인 모습을 최근 자료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네이버 부동산 전세 시세 그래프 (가양 주공 9 아파트 기준)

 

네이버 부동산 전세 시세 그래프 (가양 강변 3 아파트 기준)

가양동의 아파트가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인데, 최근 거래 완료된 전세 금액을 보면 작년 대비 상승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비록 가양동 외 다른 지역의 서울 아파트들도 상승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최근 규제로 인해 앞으로 월세가 많아질 가능성도 높다. 전세 거주도 한 번 더 연장이 가능해지면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월세로 바꿀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은행 이자가 낮아지면서 전세를 줄 이유가 줄어들었다. 물론 아파트 담보로 대출이 힘들어지면서 전세를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혹시 아파트를 팔려고 한다면 세금 때문에 집주인이 거주 최소기간까지 필요한 상황이라 일부러 세입자를 내보내고, 입주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한동안 전세는 품귀가 유지될 듯 보이며, 앞으로는 전세 매물이 많이 없어질 가능이 높다고 생각된다. 세입자와 소유자의 고민이 많아지고 있는 시기이다.